11일 교보증권 이슬비 연구원은 “1월 금통위는 전월에 이어 2.74%로 동결을 결정했다”며 “대내외 경기 여건 변화를 좀 더 예의주시하고 국내외 경기 위험 지속에 대비한 통화정책 대응 여력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통위가 열리기 전 유럽중앙은행 등 기타 국가들의 정책금리 동결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교보증권은 지난 2011년9월 이후 1년 3개월여만에 금리 동결 결정이 만장일치가 아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이는 국내 경제 저성장 및 원화절상 압력 지속 등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응의 필요성 의견이 일부 개진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며 “올해 통화정책방향이 성장세 회복 지원에 맞춰져 있는 만큼 1월의 만장 일치가 아닌 결정은 향후 정책금리 인하 재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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