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다르푸르, 2주새 난민 3만명 발생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수단 다르푸르 지역에서 정부군, 반군 그리고 부족들 간에 반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주 동안 3만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11일 밝혔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은 작년 12월24일부터 2주 동안 제벨 마라에서 전투가 발생해 3만여 명이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올랐다고 확인했다.

이들 가운데 2천800명이 다르푸르 중앙에 있는 네르티티 난민촌에 유입됐다. 이곳에는 이미 난민 4만2000명이 수용돼 있다.

이 지역 다국적 평화유지군인 유엔-아프리카연합임무단(UNAMID)은 지난 9일 반군 수단 해방군(SLA)이 제벨 마라 지구의 골로, 로케로 마을을 점령했다고 밝혔으나 수단 정부는 반군을 격퇴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북부 다르푸르에서 아랍 부족들 사이에서 금광을 차지하기 위해 전투가 벌어져 수천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UNAMID가 1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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