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계속되는 한파에 동상 진료인원과 총진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 간 동상 관련 심사결정 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07년 4665명이었던 진료인원은 2011년 1만 8678명으로 5년간 300% 넘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총진료비 역시 2억원에서 11억원으로 467.4% 늘었다.
여성의 진료인원은 53~56%로 남성(44~47%)보다 다소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0대가 23.5%로 가장 많았다.
동상이란 추운 환경에 노출된 신체 부위가 생리적인 보상기전의 작용이 실패한 경우 조직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손·발·귀 등 말초기관에서 주로 발생한다.
동상이 발생할 경우 동상 부위를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그고, 몸 전체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특히 동상 환자가 술을 마시면 혈관 확장으로 몸의 열이 방출돼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담배는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해 동상 치료를 더디게 할 수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추운 외부 환경으로부터 노출된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귀·손·발과 같이 항상 노출되는 신체부위를 따뜻하고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며, 젖은 옷과 양말, 신발은 건조한 것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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