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된 국세청 업무보고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보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업무를 조용하고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인수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조용하고 성실하게 인수위를 운영해주길 희망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확보 방안을 중심으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관리하고 있는 고액현금거래자료(CTR)에 대한 국세청 열람을 통해 최소 4조원 이상의 추가 세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획을 인수위에 보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또 다른 ‘지하경제 양성화’의 일환으로 가짜석유 유통, 면세유 불법거래, 역외탈세 단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보고했다. 이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 개선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현금고소득 현금거래업종에 대한 정밀 조사 방안도 인수위에 보고했다.
다만, 일부 언론에서 인수위가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폐지 여부는 국세청이 검토의견만을 전달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국세청은 박윤준 국세청 차장이 인수위 업무보고를 진행한 가운데 이종호 법인납세국장, 김영기 재산세국장, 임환수 조사국장, 송성권 소득지원국장, 나동균 기획조정실장, 김재웅 전산정보관리관, 한승희 국세조세관리관, 김연근 징세법무국장, 이전환 개인납세국장, 기획1계장, 징세과장, 역탈과장, 정책과장, 기획과장, 기획2계장, 소비과장, 재산과장, 조사기획과장, 첨탈과장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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