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소행성 아포피스 지구 충돌 가능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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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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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소행성 '아포피스'의 지구 충돌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미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과학자들은 지난 9일 지구에 145만㎞까지 접근했던 아포피스가 오는 2036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사이언스 데일리와 MSNBC가 11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최신 자료 분석을 통해 2036년 지구와 아포피스의 거리는 최소 2200만㎞ 최대 5800만㎞ 이상 될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2036년 지구와 이 소행성이 충동할 확률은 100만분의 1 이하로 사실상 출동 가능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앞서 과학자들은 2029년 아포피스가 지구에 3만2000㎞까지 접근할 경우 지구 중력에 의해 아포피스의 궤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고 아포피스가 이른바 '열쇠구멍'이라고 불리는 폭 800m의 좁은 특정 경로를 지날 경우 궤도가 요동쳐 2036년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울러 2029년 4월 13일에도 아포피스가 지구 3만2000㎞까지 접근, 이때 지구와 충돌할 확률이 2.7%에 달한다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이 역시 하와이 팬-스타 천문대와 막달레나 리지 천문대 등의 최신 자료 분석 결과 충돌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포피스는 지난 2004년 처음 발견됐으며 지름 270m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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