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 채권시장은 통화정책 기대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강화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채권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재채권펀드 주간수익률은 0.27%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3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118개 펀드가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다.
유형별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긴 중기채권펀드가 0.36%의 수익률로 가장 높았고, 일반채권펀드는 0.19%,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는 0.21%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13%를 기록했고, 초단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7%로 가장 저조했다.
개별펀드로 중기채권펀드인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1.80%로 연속 2주 주간성과 1위를 기록했다. ‘우리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펀드와 ‘삼성ABF Korea인덱스[채권](A)’펀드도 장기채권금리가 크게 하락해 각각 0.85%, 0.52% 상승했다.
반면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펀드는 물가채 약세로 -0.61%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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