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총리·장관 인선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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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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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선규 대변인 "관행에 기대려는 소극적 부처 업무보고에 불편"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부처별 업무보고가 국민이 아니라 부처의 입장에서 소극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대해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 기자실 브리핑에서 “(각 부처가) 적극적 의지를 갖고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관의 입장에서 과거 관행에 기대어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는 부분에 대해 박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분명히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부처에서 공약에 대해 난색을 표명하거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 보도를 통해 나오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모든 문제를 국민 입장에서, 그리고 내 자식의 경우나 내 부모님의 경우라면 내가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살피고 해법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끊임없이 주문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에서도, 또 업무보고에 나서는 모든 기관에서도 이 부분을 새겨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박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조금 과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는 앞으로 부정확한 보도, 소설성 기사, 흠집내기 기사 등에 대해서는 국민과의 소통 및 국민의 알권리를 저해한다는 생각에서 기회 있을 때마다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윤 대변인은 또 “당선인은 격노했거나 화를 낸 적도 없다”면서 “또 당선인이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는 중간에 끊었다는 보도도, 당선인이 현 정부에 대해 비판 자제령을 내렸다는 보도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사실무근 기사”라고 언급했다.

한편 박선규 대변인은 “당선인이 가장 신경을 쓰는 일은 눈앞에 닥친 국무총리와 장관 등 인선 작업”이라면서 “그러다 보니 오늘도 마찬가지고 내일도 외부 공식 일정이 없이 그런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나홀로ㆍ깜깜이 인사‘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러 경로를 통해 사람을 추천받고 있고 추천된 사람들을 다양한 경로나 방법을 통해 검증하는 일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필요한 인물을 찾고 또 찾아서 필요한 능력을 갖춘 분들이 그 자리에 갈 수 있도록 인선 작업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가장 많은 시간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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