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대륙붕 확대 신청에 이의 제기"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일본이 한국의 동중국해 대륙붕 확대 신청에 동의할 수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일본 외무성이 유엔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한일 양국은 국제조약에 근거해 양국의 협의로 경계를 확정할 필요가 있다”며 유엔이 동중국해 대륙붕 경계를 심사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해관계국인 일본이 의견서를 제출함에 따라 유엔의 관련 심사는 미뤄지게 됐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6일 우리의 대륙붕 경계선이 일본 오키나와 해구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의 대륙붕 한계 정보를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에 제출하며 확대해줄 것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