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경 경북 상주시 청리면 마공리 웅진폴리실리콘에서 염화수소가 누출됐다. 사고는 200톤 규모의 탱크 배관에 금이 가면서 발생했다. 누출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염화수소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염화수소는 수용액을 염산이라고 부르는 유독 기체이다. 공장은 가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재산피해는 집계중이다. 사고 당시 공장에는 관리직 직원들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800여명의 주민들을 대피시켰다가 대기오염 측정 결과 마을이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날 오후 주민 대피령을 해제했다.
가스안전공사는 방류둑내 누설된 염산에 대해서 중화설비와 폐수처리장에서 중화제로 제독 작업중이다. 공사는 수습조치 완료시까지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사 경북북부지사장을 비롯한 기술인력들이 환경부 대구지방청 관계자들이 주관해 실시하는 사후 수습조치의 완료시까지 기술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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