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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렌코(Panamarenko), The Aeromodeller, 1969-71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이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벨기에교류전을 개최한다.
'원더러스트: 또 다른 언덕 너머로 가는 끊임없는 여정'이라는 타이틀로 펼치는 이 전시는 벨기에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전시 프로젝트다.
20세기 서양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 마르셀 브로타에스(1924~1976)와 파나마렌코(1940) 등의 작품과 다섯명의 주요 벨기에 작가들의 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구상과 기획은 브뤼셀 자유대학 한스 마리아 드 울프 교수가 맡았다. 이 전시는 지난해 6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도 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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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노레 도(Honore d‘O), Performance in Venice |
'원더러스트(Wanderlust)‘는 독일어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 중 하나일 것이다. ’원더러스트‘는 익숙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다른 문화, 다르게 살아 가는 사람들을 접해보고자 하는 인간 내면의 뿌리 깊은 열망을 지칭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원더러스트'전은 예술가의 간단한 상상력을 통해 현재에 겪는 사회적 억압과 부조리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여행의 필요성을 경험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의 예술인들과 미술애호가들에게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의 창조적이고 훌륭한 예술가들을 선보이며 국제무대에 다가서는 광주시립미술관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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