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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여신심사 강화…中企 대출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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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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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은행권이 기업대출 연체율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올해에도 일부 업종의 중소기업들은 대출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13일 각 은행은 위험업종 대출을 제한하고 대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조선, 건설, 부동산개발업에 대한 여신 심사기준을 강화하는 반면 성장세를 유지하는 휴대전화, 자동차업종 여신은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성장 전망이 어두운 업종의 대출을 줄이기로 하고 대상 중소기업을 선별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연체율이 높은 업종에서 최근 3∼6개월 간 연체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대출을 축소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역시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해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기로 하고, 기업 신용평가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은행들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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