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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i20 랠리카의 모습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차가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참가한다. 13일 현대차는 향후 현대차 레이싱팀을 이끌 총 책임자로 프랑스의 미쉘 난단(54세) 씨를 임명하고 WRC 대회 참여를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197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1회째를 맞이한 WRC는 양산차를 경주용 차로 개조해 완성차 업체 간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자동차 경주대회다. WRC는 비양산차로 참여하는 F1과 함께 전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WRC는 매년 몬테카를로 대회(모나코)를 시작으로 전 세계 13개국을 돌며 자동차 경주대회를 열어 고객의 브랜드 인지도와 해외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시즌은 1월 15일 개막하는 몬테카를로 대회와 함께 시작하며, 폴크스바겐, 시트로엥 등에서 총 9개 팀 13개 차량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WRC 대회에 외주 업체가 아닌 완성차 업체가 직접 팀을 구성해 참가하는 것은 폴크스바겐과 시트로엥에 이어 현대차가 세 번째다. 현대차는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에 대한 기술력 확보와 함께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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