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AS15’은 눈이 내리는 궃은 날씨에서도 이상없이 작동했다. [사진=송종호 기자] |
이 날 중서부 지방에는 이른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또 눈길과 안개 그리고 갯벌이 어우러진 12㎞의 시화방조제는 ‘HDR-AS15’를 사용하는데 최적의 환경이었다.
소니코리아측은 ‘HDR-AS15’에 대해 자전거, 자동차, 스키, 스노우보드, 스카이다이빙, MTB, 스킨 스쿠버 등 활동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활동에 맞춘 풀 HD 액션캠이라고 강조했다.
배터리를 포함에 겨우 90g에 불과한 제품이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제 성능을 발휘할지 의심이 들었다.
의심은 기우에 불과했다.
‘HDR-AS15’는 눈길의 달리기와 갯벌의 진흙탕 속에서도 168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센서 및 칼자이스 테사 렌즈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했다.
안개가 낀 흐린 날씨에도 영상은 명확했다.
함께 녹음된 음성도 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전달할 만큼 또렷하게 담아냈다.
실내 공간에서 인물을 촬영할 때에도 실내조명만으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해냈다.
‘HDR-AS15’이 지원하는 인터벌 기능도 눈에 띄는 장점이다. [사진=송종호 기자] |
2∼3초 간격으로 연속 촬영을 한 사진은 현장의 생동감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소니측은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 와이파이(Wi-fi)를 탑재를 꼽았다.
그러나 와이파이 기능은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이 없으면 액션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웃도어 환경에서는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와이파이 기능을 제도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같이 핫스팟 등을 제공하는 별도의 IT기기를 갖춰야 했다.
와이파이 탑재가 단점이라기보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기능이라면 눈에 띄는 단점은 따로 있었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덮개에 별도의 잠금 장치가 없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열린다는 점이다.
기본 제공되는 전용 방수케이스를 사용한다면 문제는 없다고 하지만 ‘HDR-AS15’의 메모리· 배터리 케이스가 잠금장치 미적용은 아쉬운 점이다.
특히 ‘HDR-AS15’가 익스트림 스포츠 시장을 대상으로 출시된 액션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움은 더 커진다.
‘HDR-AS15’은 눈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사진=송종호 기자] |
디자인 부분을 살펴보면 무게는 앞서 말했듯이 90g이며 크기는 약 24.5×82×47로 휴대에 전혀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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