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단 페이스북) |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던 선덜랜드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입단한 지동원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연습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지동원은 터키 안탈리아의 벨레크에서 열린 2부 리그 팀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1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프리킥 상황에서 얀 모라베크가 올려준 공을 헤딩으로 연결, 프랑크푸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지난 9일 3부 리그 팀 한자 로스토크와의 경기에 이어 연속으로 골을 기록해 팀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구단은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공격력에 힘을 실어줄 선수로 지동원을 선택했다.
합류하자마자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는 지동원에 대해 구단 관계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인지를 감독은 경기 후 지역 언론 아우크스부크 알게마이네와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에 대해 “그는 아주 뛰어난 선수”, “팀의 자산”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상대 팀 마르크 하이트마이머에게 동점 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한국 시각으로 오는 21일 새벽 뒤셀도르프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지동원이 본 경기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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