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아주경제DB |
1월12일 타이페이 네오스튜디어에서 김장훈은 첫 단독 공연을 마쳤다. 공연을 본 중화권 매체와 현지 음악관계자들은 김장훈의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공연 장에는 100명의 기자들이 몰렸으며, 당일 현장에 못들어온 관객들을 위해 대형TV두대를 설치하고 공연생중계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했다.
이처럼 호평을 받은 것은 김장훈과 한국스태프들이 공연의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김장훈은 1000석 규모의 공연을 위해 제작비만 4억원을 투자했다. 한국 스태프 40명과 함께 3D패널, 로봇스테이지, 레이저장비 등 모든 장비를 한국에서 공수했다. 김장훈이 직접 고안한 장비로 인해 대만 기자들과 공연관계자들은 1만석 규모의 공연에 등장하는 물량이 투입됐다고 보도했을 정도다.
이번 공연이 끝나자 현지 공연 관계자와 제작사들은 김장훈의 중국에이전시에 공연을 함께 해보자는 제의가 빗발칠 정도였다. 현지 기획자들은 미니음반제작과 3월중으로 5000석 규모의 대만 앙코르 공연을 제의했지만, 김장훈은 이미 3월 중국공연이 예정됐고, 23일에는 미국 LA에서 도네이션마라톤 대회 초청공연도 있어 고사한 상황이다.
김장훈은 "앞으로 해외 공연이 줄줄히 잡혀있어 대만 앙코르 공연은 미국투어 두 번째 도시가 끝난 후 5월쯤으로 계획하고 있다. 중국어 버전 앨범은 바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장훈은 4월7일 한국을 출발해 미국과 중국 그리고 대만을 오가며 세나라의 공연준비만 몰두할 예정이다. 국내 스케줄은 3.1 독도관련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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