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2010년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약 2년 7개월만에 누적 1억대 판매를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 무선사업부 임직원들이 1억대 판매 달성을 기념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가 지난 2010년 5월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약 2년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대(공급 기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갤럭시S 3’는 출시 50일 만에 텐밀리언셀러를 달성한데 이어 5개월만에 3000만대, 7개월만에 40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 3’는 출시 이후부터 1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약 19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한 ‘갤럭시S 2’도 출시 20개월만에 4000만대가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져 가고 있다.
또 갤럭시S 시리즈의 첫 제품인 ‘갤럭시S’는 전 세계 시장에서 2500만대가 판매되며 갤럭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
삼성전자측은 ‘갤럭시S’ 시리즈의 인기 비결에 대해 삼성전자가 휴대폰과 정보기술(IT)분야에서 20년 이상 축적해온 탁월한 혁신성과 기술력, 체험과 감성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지속적인 고객 사후서비스 등이 결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부터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매년 신제품을 선보이며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등 최첨단 기술을 탑재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갤럭시S 3’의 경우 사용자의 얼굴과 눈, 음성, 모션을 인식하는 인간 중심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며 ‘인간 중심’의 새로운 스마트폰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서 ‘갤럭시 스튜디오’ 등을 운영하며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마케팅에 집중해왔다.
또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 업그레이드도 관련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시리즈의 성공은 삼성전자 뿐 아니라 국내 여러 협력사가 함께 노력해 이룬 한국 IT의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 S 시리즈’의 유일한 경쟁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5는 초기 기대와 달리 판매부진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샤프디스플레이와 재팬디스플레이 등을 비롯해 세이코엡손, TDK 등 애플에 아이폰5용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도 올해 1분기 생산량을 처음 규모보다 절반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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