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 코스피, 개인+ 기관 매수에 ‘2000선 회복’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반전에 성공한 후 장중 2000선을 회복했다.

14일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8포인트(0.17%) 오른 2000.0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 매도세에 전거래일보다 0.14% 떨어진 1993.82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 중 기관이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되며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1억원, 2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만이 61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323억원 순매수로 총 213억원의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 비중이 하락업종 비중을 앞서고 있다. 특히 통신업이 4.08% 오름세를 기록하며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은 전기가스업(2.56%)과의 상승률 격차가 두 배 남짓 벌어졌다. 이어 의약품, 종이목재, 음식료품, 보험 등이 1% 상승세로 뒤를 잇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0.49% 오르며 154만원 진입을 타진 중인 가운데 한국전력, 삼성생명, KB금융이 1~2% 오름세다. 반면 현대모비스, LG화확 등은 2% 내림세다.

특히 SK텔레콤이 5%대 급등세를 유지하는 등 통신주가 강세다.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들 종목에 호재로 작용 중이다.

유가증권시자에서 상승 업종은 381곳, 하락 업종은 398곳으로 90곳의 가격변동은 없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오른 515.48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70원(0.16%) 오른 1056.4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