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업무보고에서 고용부는 근로시간을 줄여 ‘일자리 나누기’를 활성화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193시간이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749시간을 400시간이나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고용부는 주 40시간 근로에 주말 근무를 포함하는 등의 방법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근로시간을 OECD 평균 수준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게는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부와 기업이 함께 ‘청년창업기획사’와 ‘청년창업펀드’를 만들어 청년층의 창업을 지원하고, 교사, 경찰, 소방관, 복지 등 공공분야의 청년 일자리를 늘려 100만명에 이르는 청년실업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고용부 업무보고에 앞서 “전 세계가 보수도 없고 진보도 없고 좌도 없고 우도 없다”며 “일자리를 어떻게 창출해 내느냐가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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