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증가폭은 전년 11.7%에 비해 6.2% 포인트나 줄어든 것이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5.2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작년 중국 경제가 두자릿 수 성장을 멈추고 경기하강압력에 직면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작년 9월 전국 전력사용량 증가율이 2009년 6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낮은 2.9%를 기록해 경기둔화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3분기 이후 중국 경기가 저점을 찍으면서 11월 전력생산 증가율이 7.4%로 작년 한 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올해 전국 전력 사용량은 5조3000억∼5조4000억kWh에 달해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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