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민, 中 본토 증시 직접 투자 길 열리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대만 주민들도 향후 중국 본토 증시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1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만 증권업회와 대만 금융감독관리위원회(금관회)가 중국의 위안화 글로벌화에 발맞춰 향후 대만 증권사에 대한 적격 외국인투자가(QFII)과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가(RQFII) 규제를 한층 완화해 대만 주민들이 펀드를 통하지 않고도 대만에서 직접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그 동안 대만 당국은 증권사의 본토 증시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대만 주민들은 중국 본토 증시에 직접 투자하지 못하고 홍콩이나 중국 본토 증권사를 통해서 혹은 중국 대륙의 지인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것만 가능했다.

현재 중국이 요구하는 QFII 신청 조건을 만족하는 대만 증권사는 위안다바오라이(元大寶來), 카이지(凱基), 푸방(富邦), 쥔이진딩(群益金鼎), 융펑진(永豊金) 등 8~9곳이다.

이들은 대만 금관회가 대만 중앙은행의 위안화 업무 규제 완화 에 따라 해당 조치를 발표만 하면 바로 QFII 신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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