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 수능 도입되지만… 과목개설 안 한 학교 108개교(종합)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14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지난해 11월 서울 일반계 고교 174개교의 교육과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2%(108개교)가 수능 영어 B형의 출제범위인 '심화영어회화' 과목을 가르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화영어회화를 가르치더라도 고3 2학기에 수업을 편성하는 등 수능 대비가 대부분 고3 1학기에 끝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형식적인 수업 배치에 그치는 곳이 많았다.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 160개 일반고 가운데 교과과정에 '화법과 작문I,Ⅱ'가 빠진 학교는 23개교, '독서와 문법Ⅱ', '화법과 작문Ⅱ'가 빠진 학교는 22개교, '독서와 문법I,Ⅱ'가 빠진 곳이 4개교, 선택형 수업으로 국어 일부 과목을 들을 수 없는 학교가 21개교 등이었다.

이같은 교과과정 미비는 서울 뿐 아니라 부산, 충북 등 다른 지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별도 조사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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