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추정치 430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2500~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예상과 달리 석유사업의 영업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석유사업 실적부진의 이유로 12월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원·달러 환율급락, 정제 마진 하락, 기타 회계적 비용 등을 꼽았다.
그는 “올해 1분기는 벙커C유 및 디젤 가격 상승으로 정제 마진 개선 국면이 유효하다”며 “지난 4분기 평균 복합 마진이 배럴당 8.5달러에서 9.4달러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수준에 따라 재고 및 환율 관련 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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