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오겡끼데스까'.
하얀 눈밭에서 외치던 소리. '오겡끼데스까(잘 지내나요)'는 영화제목 '러브레터'보다 더 유명해진 말이다.
1999년 개봉, 첫 사랑의 열병을 앓던 모든 이들의 마음에 아릿한 기억을 남긴 이와이슌지의 감성멜로 '러브 레터'가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2월 14일 리마스터링 재개봉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나카야마 미호의 최고의 감성 연기가 빛나는 영화 <러브레터>는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여인, 그리고 그 사랑하는 사람과 이름이 똑같은 다른 한 여인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아련한 사랑의 기억을 되짚는 작품.
하얀 눈 같은 순백의 첫사랑과 영상미, 잊혀진 기억을 꺼내 보이는 서정적 음악으로 국내 개봉 당시 첫사랑과 O.S.T, 일본 오타루 지역에 대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새롭게 선보인 포스터에는 하얀 설원 속 나카야마 미호의 모습과 “잘 지내시나요.” 오늘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라는 아련한 카피가 함께 담겨 애틋한 감성을 다시 전하고 있다. 러닝타임 117분. 수입: ㈜조이앤컨텐츠그룹, 배급: ㈜팝 파트너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