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한국 인구보다 많이 팔려..지난해 5300만대

  • 영업이익 2조 이상 벌어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TV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2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5300만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2조원대로 추산된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는 TV 판매로 1조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29조원의 7%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TV 시장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였던 5000만대 판매를 초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뛰어난 마케팅 능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6년 연속 TV 시장 1위를 달린 데 이어 지난해에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7년 연속 1위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의 평판 TV 시장점유율은 26.4%로 전년 대비 2.7%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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