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최대 커피 체인점인 스타벅스는 작년말 6억2000만달러 규모의 차 전문업체 티바나홀딩스의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향후 5년간 커피뿐만 아니라 차메뉴를 보강, 미주에서만 300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여는 등 차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진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 시장의 ‘티소믈리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의 커피 시장에서 바리스타가 ‘전문성’을 무기로 갖췄듯이 앞으로 ‘티소믈리에’가 차의 전문성을 담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은 이런 '티소믈리에' 양성을 위해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특히 수강생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반인 '브론즈+실버 과정’은 오전, 오후, 주말로 강의 시간을 나눴으며, 올해부터는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인반'도 따로 운영할 방침이다.
브론즈 과정에서는 차와 테이스팅에 대한 기초과정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각종 티의 다양한 시음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브론즈+실버 과정’ 수료 후에는 ‘티소믈리에 2급’ 자격증 시험의 응시기회가 주어져, 결과에 따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열린 '티소믈리에 교육과정 설명회'에는 학생부터 은퇴 후 설계를 꿈꾸는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뜨거운 참여가 있었다"며 "향후 티소믈리에 직업의 전문성이 더욱 경쟁력이 있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티소믈리에연구원은 세계 각지의 티(TEA)를 연구, 관련 서적 출판, 창업컨설팅 및 티소믈리에를 양성하는 한국 최초의 티전문가 양성 종합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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