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재 피해를 당한 영인운수는 △650번(외발산동~화곡역~목동역~영등포~낙성대) △662번(외발산동~서부트럭터미널~구로역~영등포~여의나루역) △6628번(외발산동~까치산역~목동역~영등포~여의도역) △6630번(외발산동~까치산역~목동역~영등포) 노선을 운행 중이며, 653번은 신길운수와 공동배차 형태로 운행한다.
시는 배차간격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5일 중으로 인근 강서·양천공영차고지 등에 소재하는 9개 버스회사 보유 예비차량 총 29대를 투입해 오는 16일부터는 정상 운행하기로 했다.
또한 현재 개별 버스정류장 별로 설치된 버스도착 단말기와 교통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topis.seoul.go.kr)·모바일웹(m.topis.seoul.go.kr) 등으로 배차지연 상태와 운행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권오혁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버스정책과장은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강서 경찰·소방서가 조사 중이며, 시는 추후 차고지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체 시내버스 업체에 공영·민영차고지 경비 강화, 진화장비 비치 및 전 직원 사용법 숙지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5일 오전 3시2분 발생한 이번 화재로 인해 영인운수는 38대 버스는 물론 복지동 3층건물 997㎡ 중 360㎡와 집기류 등 손실이 발생했다.
최초 목격자인 이 회사 정비사 전모(53)씨는 "'꽝'하는 소리와 함께 버스 2대에 불이 붙은 후 다른 버스로 불이 곧바로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증언과 차고에 화재를 유발할 요인이 없는 점을 볼때 방화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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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5일 오전 3시2분께 서울 외발산동 영인운수 버스 차고지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화재 피해를 입은 650번을 비롯 4개노선 운행을 16일 첫차운행부터 정상화한다고 15일 밝혔다. 표는 영인운수 버스노선 운행 현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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