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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전자단기사채인프라 시스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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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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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최초 전자증권인 제1호 전자단기사채 발행<br/>“정부, 시장수요 전자단기사채 유도위해 노력할 것”

사진=(왼쪽부터)현대증권 김신 사장, 김학수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유재훈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15일 여의도 본사에서 기업어음 및 콜시장을 대체한 전자단기사채인프라시스템 오픈식을 개최했다.

전자단기사채는 기존 기업어음(CP)의 경제적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증권실물의 발행없이 증권 권리의 발행·유통·소멸 등이 전자적 방식으로 이뤄지는 방식의 단기사채다. 해외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 이미 시행중이다.

이번 시스템 오픈은 ‘전자단기사채등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기업어음의 발행·유통·상환 방식의 개선이 이뤄진다.

전자단기사채인프라 시스템 도입으로 발행회사는 실물관리, 인감날인, 자금공급자의 탐색 등에 있어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예를들어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과 지방소재 기업은 기업어음과 달리 지역에 제한 없이 전자단기사채의 발행과 상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이에따라 자금운용에 있어 물리적 공간 극복이 가능하다.

이날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은 개회사에서 “기업어음은 그동안 간편한 발행절차 등의 이유로 기업자본 조달 수단으로 이용돼 왔다”며 “하지만 실물 발행으로 발행의 비효율성, 정보의 불투명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책 당국 및 시장 참가자들이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고, 5년여간의 노력을 통해 전자단기사채가 빛을 보게됐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회 유재훈 상임위원 역시 축사를 통해 “현재 기업어음은 실물거래 리스크가 발생하고, 기업어음의 발행과 유통시장 발전에 있어 한계가 있었다”며 “기업어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적극성·편리성·안정성 높은 전자단기사채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상임위원은 이어 “정부는 앞으로 시장 수요가 전자단기사채로 이동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픈식에선 우리나라 최초 전자증권인 제1호 전자단기사채가 전자단기사채인프라시스템을 통해 발행됐다.

이날 오픈행사에는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유재훈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김신 현대증권 사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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