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시황>코스피, 외인 매도 전환에 1990선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1990선까지 밀렸다.

15일 코스피는 오전 11시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33포인트(0.51%) 내린 1996.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에 전날보다 0.15포인트(0.01%) 하락한 2006.89로 개장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사흘째 팔자세인 외국인은 144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8억원, 24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155억원, 비차익거래 598억원의 순매도로 총 1754억원의 매도 우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인 가운데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서비스업, 음식료품 등이 1%대 밀리고 있다. 이어 기계, 제조업, 의약품,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업은 2%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며 운송장비, 금융업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가 2%대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한국전력, SK이노베이션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반면, SK텔레콤은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3% 이상 오르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현대차 등이 1%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종목이 상한가인 가운데 259종목이 상승 중이며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16종목이 하락세다. 보합종목은 82개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포인트(0.54%) 내린 510.65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1.50원(0.14%) 내린 1054.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