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이틀 만에 ‘또’ 절도…모텔 돌며 금품 훔친 20대 남성 구속

  • 출소 이틀 만에 ‘또’ 절도…모텔 돌며 금품 훔친 20대 남성 구속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4년간 복역하고 나온 20대 남성에게 생긴 변화는 범행 장소뿐이었다.

절도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이틀 만에 또 같은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A(26)씨가 붙잡혔다.

15일 강원 춘천경찰서는 모텔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6시 20분경 춘천시의 한 모텔에 침입해 투숙객의 지갑에서 현금 100만 원을 훔쳐 도주하는 등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최근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춘천, 원주, 양구를 돌며 1200여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손님 출입이 적어 관리인의 감시가 소홀한 오전 4~6시에 범행했으며 방문을 잠그지 않고 잠든 투숙객의 방을 노렸다.

20대인 A씨는 이미 동종전과가 8차례나 있는 상습 절도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절도죄로 4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후 지난해 11월 16일 출소했지만 이틀 만에 같은 수법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를 조회하고 범행에 쓰인 렌터카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벌여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출소 후 갈 곳이 없고 생활비도 없어서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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