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의료기관 12개소 환자발생 실태를 확인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3.7명으로 유행기준인 4명이상에 근접 하고 있음에 따라 인플루엔자 관리대책을 수립, 보건소에 긴급히 지시하고 도민들에게도 주의 당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최근 4주동안 조사에서 외래환자 1,000명당 2.5명에서 3.7명으로 유행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플루엔자는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인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에서는 유행에 대비하여 도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10만1137명 실시했으며, 치료제인 타미플루, 리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보건소 900명분, 병원 300명분 등 모두 1,200명분을 상시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대유행에 대비하여 질병관리본부에도 비축분 9만명분을 확보되어 있는 등 사전 대비태세를 완비했다.
도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는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의 분비물을 통해 쉽게 감염된다” 며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와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기침 에티켓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사시에 대비 거점병원인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에 국비 13억7000만원 투입 격리치료시설 확충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011년 5월부터 음압 격리병상 설치 가동하고 있으며, 한라병원은 지난해 2월부터 격리외래진료 및 중환자실 설치 가동 등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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