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학금은 저소득층 대학 신입생들의 초기 정착을 돕기 위해 두산 임직원 544명이 십시일반 기부한 장학기금 7300여만원으로 마련됐다. 1·2학기에 거쳐 한명당 연간 600만원씩 장학생 12명에게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 계층 또는 보육원, 청소년 쉼터 등의 시설에서 거주하는 학생 중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서 올해 1학기에 서울 소재의 대학에 진학이 확정된 학생이다.
지원을 원하는 학생들은 16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장학재단 홈페이지(www.hissf.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필요한 서류와 함께 재단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와 함께 △입학예정 대학의 합격증 △입학예정증 △등록금 납입고지서 등 입학 예정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저소득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고교 담임교사의 추천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접수가 완료되면 재단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장학금을 지원 받는 동안 휴학이나 제적·자퇴를 하거나 다른 교내외 장학금 및 학비지원 등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는 경우 장학금을 재단에 반납한다.
장학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장학재단(02-725-225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경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은 "등록금 천만 원 시대의 현실에서 열심히 공부해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못해 첫 발을 내딛지 못하는 학생이 아직도 있다"며 "두산과 함께 마련한 청춘 스타트 장학금이 이런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의미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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