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전년도 '수출입 5대 키워드' 선정

  • -세계 무역 8강·무역규모 1조달러·한-미 FTA·석유제품·세계은행 통관행정분야 등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세계 무역 8강 진입과 2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 등 지난해 수출입 5대 핵심 키워드가 제시됐다.

15일 관세청은 △세계무역 8강 진입 △2년 연속 무역 1조불 달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석유제품, 수출 일등공신 △세계은행 통관행정분야 평가 4년 연속 1위 차지 등을 ‘2012년 수출입 5대 키워드’로 선정했다.

내용을 보면, 세계적인 경기둔화에도 수출입 목표 5000억달러를 초과 달성한 점과 무역 1조677억달러의 성과를 꼽았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에 이어 ‘무역 8강’에 진입하면서 이탈리아를 제쳤다.

무역규모는 1조 달러를 넘어선 1조677억 달러를 이뤄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둔화에도 수출·입 각각 5000억 달러를 초과달성한 수준이다. 무역수지 또한 20억 달러 줄어든 285억 달러로 연이은 흑자다.

지난해 중국 교역액은 2151억 달러로 전체교역액의 20.2%를 차지했다.

대미 무역은 지난해 3월 발효된 FTA로 관세가 철폐되면서 전체 교역의 9.5%를 차지한 1019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대비 4.1% 늘어난 585억달러, 수입은 2.8% 감소한 433억달러다.

미국 수출품목은 자동차와 차 부품이 각각 19.5%, 12.5% 늘어나면서 혜택을 맛봤다. 일반기계(18.3%), 석유제품(10.9%) 등도 증가했다. 수입비중은 6억8500만달러다.

석유제품의 경우는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10년 전체 수출 비중이 6.8%이던 것에 반해 10.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물량증가와 유가상승, 정제시설 구축 및 고도화된 원유정제 기술이 주요했다.

수출 비중이 아시아권으로 확대되면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인도네시아 등 일부 국가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대인구국 통관행정분야(Trading Across Borders) 평가도 키워드에 포함됐다. 인구 1300만 이상 62개국을 대상으로 관세청이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선진국 그룹인 G20 국가 중 전년도에 이어 확고하게 1위를 차지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s) 수출로 확인된 글로벌 관세행정 선도국으로서 그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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