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TV SW 개발인력 잡아라’… 삼성·LG 영입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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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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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TV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 TV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 영입 경쟁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초 자사 홈페이지에 채용 공고를 내고 관련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이달 20일까지 스마트 TV 소프트웨어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학사 학위 소지자는 6년 이상, 석사학위 소지자는 4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박사 학위 취득자 및 2013년도 3월 취득 예정자는 경력 없이 지원 가능하다.

입사 후에는 홈네트워크 응용·프로토콜 및 지식처리 시스템 개발 등을 담당한다. 지원은 삼성채용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에서 하면 된다.

LG전자도 이달 20일까지 CTO 부문 컨버전스 연구소에서 스마트 TV·응용 프로그램 분야 경력 연구원을 모집한다. 석·박사 이상의 2년 이상 경력자가 대상이다. LG전자 홈페이지(http://www.lge.co.kr) 채용란을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양사가 경쟁적으로 소프트웨어 인재 충원에 나선 것을 TV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3’에서 ‘에스-레코멘데이션’기능이 탑재된 2013년형 스마트TV를 공개하며 진화된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과시했다. ‘에스-레코멘데이션’기능은 사용자의 시청습관을 분석해 현재 방영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프로그램 중 사용자가 선호할 만한 프로그램을 찾아 추천하는 기능이다.

LG전자 역시 △지능형 음성인식 서비스 ‘Q보이스’ △콘테츠 추천 서비스 ‘나우 온’ △모바일 기기 콘텐츠 공유 프로그램 ‘태그 온’ 기능 등이 탑재된 시네마3D 스마트TV를 공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은 CES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통해 “TV 하드웨어 측면의 경쟁은 더 이상 무의미하다”면서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체와의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고 향후 TV 소프트웨어 비중을 확대하겠단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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