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홈경기용 유니폼을 입은 이용구 선수와 원정경기용 유니폼을 입은 최정 선수(사진:이형석 기자leehs85@ajunews.com) |
1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제3회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출정식에서 새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가 제작한 새 유니폼의 특징은 브이(V)자 옷깃이다.
버튼식이었던 기존 상의와 다르게 파격적인 방식을 처음 적용한 것이다.
이는 슬라이딩할 때 버튼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쓸림 현상을 방지해 선수들의 부상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유니폼의 색상은 대표팀이 그간 사용해온 색깔이자 태극기를 상징하는 흰색과 파란색이 기본 색상으로 사용됐다.
여기에 더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사용한 ‘KOREA’의 흘림체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해 파격 속에 전통을 담은 유니폼이 완성됐다.
선수들은 홈경기를 치를 때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글씨가 박힌 옷을, 원정경기를 치를 때는 파란색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을 예정이다.
나이키는 특수 원단을 사용하고 봉제선을 최소화해 선수들이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유니폼 무게를 2009년 대비 상의 17%, 하의 51% 줄이는 데에도 성공했다.
한편 나이키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때부터 한국 야구대표팀의 유니폼을 개발‧제작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