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또 열차 탈선… 19명 사망·100명 부상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이집트에서 군용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19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100여명에 달한다.

15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군용열차가 이집트 카이로 인근 바드라쉰 지역에서 탈선했다. 당시 1300여명의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해 있었고 19명이 사망했다고 이집트 조사당국은 전했다. 목격자는 이 사고로 인해 20여구의 시신이 누워있늘 것을 봤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100여명으로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다.

탈선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으나 이집트의 도로와 레일이 낡아 사고가 빈번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지난 11월에도 기차가 스쿨버스와 충돌해 50여명의 아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같은달 카이로 남부 페이윰에서도 열차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02년에는 카이로에서 열차사고로 373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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