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따르면 우선 증권시장의 안정적 성장기반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거래소는 증권시장 활성화 정책 발굴하고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또 채권 거래 수요를 늘리고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안정적인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장 안정을 위해서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를 도입하고 시장 안정화 장치 등 관련 제도 개선을 검토한다.
중소기업 자금조달 기능도 강화할 방침이다. 창업초기 혁신형 중소기업 전용 시장인 ‘코넥스’ 시장을 개설해 코스닥 시장과 코스피 시장의 선순환적 자본시장 밑그림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가 올해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표 사업은 장외파생상품(CCP) 청산서비스 도입이다. 이와 함께 거래소는 금현물시장과 탄소배출권거래시장 개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파생상품시장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거래소는 다양한 파생상품을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변동성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장기결제월물, 초장기 국채선물, 석유선물 등이 검토되고 있다. 또 파생상품 글로벌 연계거래 확대를 위해 미국달러선물 야간시장 개설도 추진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한국형 증시 인프라의 해외 수출 사업도 올해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는 거래소의 인프라 수출은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 국한됐지만 향후 중앙아시아, 동유럽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이 추진된다. 오는 2014년 2월을 목표로 IT시스템인 엑스츄어 플러스 도입을 준비 중이며 터키, 그리스 등 대형국영기업 대상 상장 유치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개최되는 국개파생상품연맹 및 CCP12 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거래소는 국민행복재단 출연을 확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지역사회 불균형과 저출산 문제 해소와 함께 다양한 사회 구성 인력을 채용해 공공부문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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