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터넷 가입자 5억6천만명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인터넷 가입자가 5억6000만명을 돌파해 보급률이 40%를 넘어섰다고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정보센터는 지난해 말 인터넷 가입자가 5억64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가입자는 2005년 처음으로 1억명을 돌파한데 이어 2007년 2억명, 2009년 3억명, 2010년 4억명, 지난해 5억명을 각각 넘어섰다. 인터넷 보급률도 2005년 8.5%에서 지난해에는 42.1%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 도시지역 보급률은 72.4%, 농촌지역은 27.6%로 집계됐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가입자와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터넷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웨이보 가입자는 인터넷 가입자의 54.7%인 3억861만명으로 전년 2억4988만명에 비해 23.5% 늘었다.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사용자는 인터넷 가입자의 74.5%인 4억1997만명으로 전년 3억5558만명에 비해 18.1% 늘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 인터넷 구매망 이용자는 지난해 5549만명으로 전년 2천347만명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보고서는 인터넷 가입자의 주간 평균 이용 시간은 지난해 20.5시간으로 전년 18.7시간에 비해 1.8시간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