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금융위와 금감원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금융위 입장에선 당초 금융부로 승격되는 방안도 거론됐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조직 개편안이다.
그러나 그동안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 조직을 바꾸는 것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던만큼 적어도 실망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금감원의 경우 조직이 둘로 나뉘는 방안이 거론됐기 때문에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이번 인수위의 개편안에 대체로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한 관계자는 "현행 체제를 유지하는 것에 반대를 하거나 불만스러울 이유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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