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조직개편안을 통해 해양수산부의 부활을 밝힌데 대해 관련업계에서는 환영의 뜻과 함께 최근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업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에서 조선 해양 플랜트 분야도 담당하게 될 경우, 최근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조선업체나 중공업 업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부활될 해수부에서 금융권과 협의해 이들 업체들에게 필요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숨통이 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활될 해수부에는 기존 해양수산 업무뿐 아니라 해양과학기술 개발, 해양자원 개발 등과 관련된 해양플랜트 산업 등도 이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선주협회도 그 동안 국토해양부에 묶여있던 해양 부문이 독립되면서 제대로 된 해양 정책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특히 조선업계와 마찬가지로 해수부가 금융권을 통해 장기 불황에 빠져있는 해운업체들의 유동성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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