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홍콩 밍바오(明報)는 14일 아시아개발은행과 칭화(清華)대가 발표한 '지속가능한 환경을 향한 중화인민공화국 국가환경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타이위안(太原), 베이징, 우루무치(烏魯木齊), 란저우(蘭州), 충칭(重慶), 지난(濟南), 스자좡(石家莊) 등 7개 도시가 오염이 심각한 도시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중국 500대 주요 도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대기오염 표준'에 부합하는 도시는 채 5곳(1%)도 안된다고 이 보고서는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날로 증가하는 중국의 에너지 수요와 늘어나는 차량, 빠른 공업 발달이 대기오염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중국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해마다 GDP의 1.2%에 달하는 6000억위안(약 108조원)의 손실을 보는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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