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회, 올해 자치감사 실시 감찰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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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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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도적 취약 특감 6개분야…비리 취약분야 5개 중점감찰 과제 선정 실시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는 올해 자치감사 계획을 확정하고 공직내 잔존비리 척결을 위한 감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염차배 도 감사위원장은 올해 자치감사 계획을 확정, 다음달 13일 문화예술진흥원을 시작으로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감사에는 제도적으로 취약한 특정감사 6개 분야, 비리 개연성이 높은 5개 비리 취약분야를 중점감찰 과제로 선정 실시할 예정이다.

특정감사 과제로는 ▲해양수산보조금 지원 및 관리 실태 ▲산지전용 허가관리 실태 ▲노상 및 노외주차장 관리실태 ▲하천관리 실태 ▲학교폭력 예방대책 추진 실태 ▲출자출연기관 인력운영비 지급실태 등 6개 분야이다.

또, 중점감찰 과제로는 ▲건축민원 부조리, 무허가 건물 단속 등 건축, 영업 등 인·허가 ▲상수도 공사 계약, 부실 시공, 하도급 실태 등 건설공사 ▲각종 계약, 물품 검수 등 회계 및 계약 ▲도로환경 정비, 주정차 과태료, 주차장 관련 등 도로 및 교통 ▲지방세 부과, 과오납금, 세외수입 징수 등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5개 비리 취약분야이다.

염 위원장은 “복무점검 위주로 실시하던 감찰활동을 상시 암행감찰을 실시 하는 등 공직내 잔존비리 척결을 위한 예방적 감찰활동을 강화하겠다” 며 “직무관련 금품 향응수수 행위가 적발될 시는 최대한 엄중 문책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편·부당한 생활민원을 적극 해소하기 위하여 현장 감찰을 적극적으로 실시한다” 며 “지역사회에서 문제가 제기되는 사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는 등 청렴도 상위권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감사위원회의 직접 감사대상기관은 도교육청, 서귀포시청, 소방방재본부, 농업기술원, 의료원 등 23개 기관이다.

읍면동 주민센터는 21개 기관이 감사대상기관이나 읍면동 행정업무에 밝은 행정시로 하여금 지휘 계통에 따른 계통감사를 실시하도록 행정시장에게 대행키로 했다.

또, 각급학교에 대한 감사는 학무행정의 전문성 존중 및 감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자체감사계획을 수립, 도내 95개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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