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바이빙 전 中 군사위 비서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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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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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1980년대 후반 중국 군부내에서 막강한 권한을 휘둘렀던 양바이빙(楊白氷) 전 중앙군사위 비서장이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이자 무산계급 혁명가, 군내 걸출한 정치지도자였던 양바이빙 전 비서장이 15일 오후 4시 55분(중국시간) 베이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양바이빙은 양상쿤(楊尙昆) 전 국가주석의 동생으로 1992년 덩샤오핑(鄧小平)의 남순강화(南巡講話)를 전후한 시절, 형 양상쿤과 더불어 ‘양자장(楊家將)’으로 불리며 군부내 막강한 영향력을 휘둘렀다.

하지만 당시 장쩌민 군사위 주석을 배제한 채 군사위 회의를 주재했다는 이유로 군부내 입지강화를 노리던 장쩌민 전 주석에 의해 1993년 숙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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