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硏 “증권사, M&A시장 참여…수익보다 경험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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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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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증권사들의 인수합병(M&A) 시장 진출이 수익을 얻기보다 트렉레코드(경험)를 쌓는 목적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자본시장연구원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3년 자본시장 및 금융산업 동향과 전망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블룸버그 리그 테이블에서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은 시장 점유율은 꾸준하게 높은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개 증권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우리투자증권 7.8%를 비롯해 10.1%에 불과했지만 지난 2011년 약 30%까지 육박한 전례가 있다.

하지만 M&A 자문 수수료 수익에서는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은 다소 후순위로 밀리고 상위권에 중소형 증권사가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하나대투증권의 수수료 수익은 400억원에 육박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도 250억원에 달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메리츠증권보다 수익규모가 낮았고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 부국증권, 미래에셋증권보다 수수료 수익이 낮았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석훈 금융산업실 연구위원은 “일부 대형 증권사들 중심으로 대형 M&A 자문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현재는 고수익보다 트렉레코드 쌓는 관점에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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