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38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 규모를 고려했을 때 △보통(32.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다소 불만족 (30.3%) △매우 불만족(17.6%) 의 부정적 의견이 △다소 만족(16.1%) △ 매우 만족(3.9%)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복지제도 만족도를 점수로 물었더니 △ 52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눈에는 자사의 복지제도가 ‘그저 그런’ 수준이라고 느끼는 셈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제도(복수응답)는 어떤 것일까.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 ‘자기계발(학원, 교육비, 도서구입비)지원’(49.4%)을 가장 원하는 복지제도로 먼저 꼽았다.
이어△ ‘야특근 수당 지원’(38.9%) △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34.5%) △ ‘식사(식대) 제공’(33.3%) △ ‘개인차량 유류비 지원’(23.6%) △ ‘장기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23.5%) △ ‘건강검진지원’(20.1%) △ ‘선택적 복지제도(복지포인트제도)’(18.4%) △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17.3%) △ ‘직원 대출 제도 운영’(15.8%) △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1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지제도를 묻자, 5명 중 2명인 43.0%가 △ ‘직원 체육대회 등 행사 진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27.2%) △ ‘동호회 활동 지원’(25.6%) △ ‘선택적 복지제도(복지포인트제도)’(17.7%) △ ‘개인 차량 유류비 지원’(15.5%) △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15.4%) △ ‘출퇴근 통근 차량 운영’(13.5%) 순이었다.
82.2%의 직장인은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해, 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기업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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