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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은 없다?.."우리 회사 복지제도 5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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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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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최근 한 기업의 파격적인 복지제도가 소개되며 직장인들의 기업 복지제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복지제도 만족도는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1038명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 규모를 고려했을 때 △보통(32.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다소 불만족 (30.3%) △매우 불만족(17.6%) 의 부정적 의견이 △다소 만족(16.1%) △ 매우 만족(3.9%)이라는 의견보다 높게 조사됐다.

또한 현재 재직 중인 회사의 복지제도 만족도를 점수로 물었더니 △ 52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의 눈에는 자사의 복지제도가 ‘그저 그런’ 수준이라고 느끼는 셈이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원하는 복지제도(복수응답)는 어떤 것일까.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 ‘자기계발(학원, 교육비, 도서구입비)지원’(49.4%)을 가장 원하는 복지제도로 먼저 꼽았다.

이어△ ‘야특근 수당 지원’(38.9%) △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34.5%) △ ‘식사(식대) 제공’(33.3%) △ ‘개인차량 유류비 지원’(23.6%) △ ‘장기근속자 휴가 및 포상금 지원’(23.5%) △ ‘건강검진지원’(20.1%) △ ‘선택적 복지제도(복지포인트제도)’(18.4%) △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17.3%) △ ‘직원 대출 제도 운영’(15.8%) △ ‘직원 자녀 보육시설 운영’(1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복지제도를 묻자, 5명 중 2명인 43.0%가 △ ‘직원 체육대회 등 행사 진행’이라고 답했다. 이어 △ ‘사내 카페테리아 운영’(27.2%) △ ‘동호회 활동 지원’(25.6%) △ ‘선택적 복지제도(복지포인트제도)’(17.7%) △ ‘개인 차량 유류비 지원’(15.5%) △ ‘피트니스센터 등 체육시설 지원 및 운영’(15.4%) △ ‘출퇴근 통근 차량 운영’(13.5%) 순이었다.

82.2%의 직장인은 복지제도가 좋다면 연봉이 다소 낮더라도 이직, 입사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해, 복지제도에 대한 만족도가 기업 선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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