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진중공업, 유증 결정 후 급락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한진중공업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7.2%(720원) 내린 9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장 마감이후 한진중공업은 2100만주(현재 유통주식의 43%)의 신주발행을 통해 1800억원의 자금 조달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도 여전히 이자비용 부담은 클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증가와 차입금 감소도 우려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수주 부진과 이자비용 부담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때문"이라며 "증자로 인한 현금유입을 감안하더라도 한진중공업의 순부채는 현재 연결매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한 연구원은 또 "토지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없이는 이익 증가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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