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 쇼크, 매주 화요일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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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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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최근 증시의 최대 관심사인 ‘뱅가드 쇼크’는 매주 화요일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

17일 현대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뱅가드가 벤치마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매주 화요일에 한국주식을 매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벤치마크 변경이 예정된 뱅가드 해외펀드 6개 중 현재 신흥시장 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도 자금유출이 발생 중이다.

현대증권 이영준 연구원은 “지수변경으로 발생하는 펀드의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한 기존의 리밸런싱 관행(지수반영 전일자에 매매)을 고려할 때, 뱅가드는 매주 화요일에 한국주식을 매도하는 리밸런싱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으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주간 증시 변동성은 늘어날 것이란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향후 벵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매주 화요일 프로그램 매도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뱅가드가 지난 10일 ETF 벤치마크를 변경한다고 밝히며 변경 과정에서 약 10조원 규모의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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