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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삼척화력발전, 내가 적임자"..민간 5사 수주전에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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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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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공급 안정성과 신뢰성에 기반을 둔 발전소 건설 필요”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강원도 삼척 화력발전 사업권을 놓고 5개 민간 사업자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인 한국남부발전이 본격적인 수주전에 가세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척그린파워 3, 4호기 건설사업을 제6차 전력수급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부발전은 “신규로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부지 확보와 인허가, 인프라 구축 등 시간·비용·민원 등의 요소가 고려돼야 한다”며 “이미 삼척 3, 4호기는 발전소 건설을 위한 모든 준비가 완료된 만큼 조속한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남부발전이 3, 4호기를 건설키로 한 삼척종합발전단지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일원에 건설하고 있는 발전설비 7기 5000MW규모의 종합발전단지로 2007년 11월 삼척시 주민 99.7%가 유치청원서를 내는 등 발전소 건설에 따른 핵심 문제를 이미 해결했다.

현재 남부발전은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1000MW급 2기를 2016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이며 역시 1000MW급 2기를 건설하는 3, 4호기는 부지 정지를 완료하고 2500억원을 들여 방파제, 부두축조, 공용설비 설치 등을 짓고 있다.

특히 회사측은 종합단지 건설에 소요되는 부지 258만6000㎡(약 80만평)을 매입하고 공유수면매립(108만486㎡)의 인허가도 승인이 나 추가적인 환경피해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지역 주민들과도 국책사업피해에 대한 협의가 원만히 끝나 건설추진에 하자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책사업 특성상 에너지 안보면에서 발전소 건설과 운영 경험이 앞선 공기업에서의 사업 추진이 안정성과 신뢰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남부발전의 3, 4호기 건설사업을 6차 전력수급기본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척화력발전 사업은 약 10조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동양파워, 동부발전삼척, 포스코에너지, STX에너지, 삼성물산, 남부발전이 의향서를 제출하고 수주 경쟁에 돌입한 상태다. 정부가 이달중 확정할 6차 전력수급계획에 강원도 삼척 화력발전 사업권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막판 수주전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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