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해물 노출경로 ‘웹사이트’에서 ‘모바일 앱’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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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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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12월까지 자녀들이 스마트폰 사용 중 가장 많이 차단된 유해물 항목은 ‘앱’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란지교소프트가 자사 솔루션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그간 자녀의 유해물 노출 경로는 유해 사이트 및 유해 동영상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자녀 스마트폰에서 차단된 유해물 3만 여 건 중 약 2만 5000건이 유해 앱으로 전체의 약 83% 를 차지했다.

유해 앱에 이어 유해 사이트의 차단 비율도 12%를 기록했으며 유해 동영상 차단 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소년에게 유해한 것으로 분류되는 앱은 도박 등 각종 사행성 앱 이나 성인만화, 성인화보, 성인업소 홍보 등과 같은 선정성 앱이 있다.

지란지교소프트의 집계 결과 매달 600여 건 이상의 유해 앱 들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지만 앱을 다운로드 하는 마켓에서는 미성년자도 간단한 경고 문구를 확인하는 절차만 거치면 제약 없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또 순간적인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성범죄로의 일탈이나 금전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앱 사용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김기연 지란지교소프트 엑스키퍼사업부장은 “실제 유해물의 수집 결과 청소년 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앱 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추세다” 며 “스마트폰의 특성 상 PC와는 달리 앱 이라는 경로를 통해 유해물을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자녀들의 앱 사용에 부모님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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