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팍스콘 통근버스 사고…2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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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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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허난성 정저우(鄭州)에서 17일 전자 제품업체 팍스콘(중국명 푸스캉)의 통근버스가 다른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27명 이상이 죽거나 다쳤다.

중국 중앙(CC)TV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오전 8시경 일어난 사고로 7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사고 버스 중 한 대에는 팍스콘의 회사 이름이 쓰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 본사를 둔 팍스콘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하청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다.

하지만 저임금을 경쟁력으로 한 이 회사는 살인적 노동 강도와 비인간적인 근로자 관리로 악명이 높다.

2010년 이후 광둥성 선전(深圳), 쓰촨성 청두(成都) 등 팍스콘 공장에서 근로자 10여명이 투신자살했고, 최근에는 산둥성 옌타이(煙台) 공장에서 실습생 명목으로 미성년자를 대거 고용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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