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은행 노조는 금융위원회에 "지금은 당시에 비해 경제상황이 얼마나 나아졌다고 카드 분사 승인을 해주려 하는 것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카드 분사에 대한 결정을 재고할 것을 금융위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예비인가가 승인이 되었지만 아직 분사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라며 "카드 분사를 이대로 진행할 경우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제적, 사회적 손실에 대한 책임은 금융위가 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노조는 "카드 분사에 대한 우리의 경고를 계속 무시할 경우, 조합은 우리 가족과 모든 역량을 동원해 카드 분사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싸워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금융위는 지난 16일 우리은행의 카드 분사에 대한 예비인가를 승인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3월 우리 카드를 출범할 예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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